드론·멀티미디어 공연부터 체험형 콘텐츠까지, 4일간 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축제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경남 밀양시 영남루 일대가 축제 준비로 분주하다. 무대 설치가 한창인 밀양강변에는 대형 구조물과 조명 장비가 들어서고, 공연 리허설이 이어지며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밀양시는 오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원에서 ‘제68회 밀양아리랑대축제’를 개최한다. 1957년 시작된 이 축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을 중심으로 지역 전통과 문화를 결합한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축제는 ‘아리랑, 시대를 넘어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통 콘텐츠에 현대적 연출을 더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현장에서는 새로운 참여형 콘텐츠와 대형 공연 준비가 동시에 진행되며 관람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밀양강 오딧세이’는 밤마다 펼쳐질 대형 실경 공연으로, 영남루와 밀양강을 배경으로 한 입체 연출이 특징이다. 드론 퍼포먼스와 특수효과, 플라잉 액션이 결합된 무대가 준비되며 야간 관람객의 발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아리랑의 역사와 세계화를 조명하는 전시 공간도 마련된다. 아리랑 주제관에서는 국내 지역별 아리랑과 함께 해외 디아스포라 아리랑을 소개하며, VR 체험과 전시 콘텐츠가 더해져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올해는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눈에 띄게 늘었다. 연령대별 맞춤 체험을 제공하는 ‘아리랑 그라운드’와 미션 수행형 프로그램 ‘아리랑 어드벤처’가 새롭게 도입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년층의 참여를 유도한다. 현장에서는 “보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함께 체험하는 축제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국내 전통 공연과 해외 예술단이 함께하는 무대가 마련돼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장면이 연출될 예정이다. 여기에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씨름대회가 더해지며 공동체 화합의 장도 마련된다.
축제 마지막 날 밤에는 대규모 드론이 밀양강 상공을 수놓는 불꽃드론쇼와 시민 열린음악회가 이어지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현장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른 지역 상권 활성화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밀양시 관계자는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봄날의 영남루와 밀양강변에서 아리랑의 흥과 감동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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