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수문항에 번진 바다 향기…장흥 키조개축제 5일간 미식 향연

수문항에 번진 바다 향기…장흥 키조개축제 5일간 미식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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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키조개 요리와 체험 프로그램 풍성, 가족 단위 관광객 발길 기대

이소미 기자 lsm@newsone.co.kr

전남 장흥군 수문항 일대가 개막을 앞둔 축제 준비로 분주하다. 천막 아래에서는 갓 손질한 해산물이 줄지어 놓이고, 상인들은 불판과 조리 도구를 점검하며 손님 맞을 채비에 여념이 없다. 바닷바람을 타고 퍼지는 고소한 향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정남진 장흥 키조개축제’가 5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수문항에서 열린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축제는 지역 대표 봄 행사로, 장흥 청정 해역에서 생산된 키조개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어져 왔다.

행사장에서는 제철을 맞은 키조개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가 중심을 이룬다. 불판 위에서 지글거리는 키조개 구이부터 장흥삼합, 탕수육, 죽까지 즉석에서 조리된 음식들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현장에서는 “지금 아니면 맛보기 어려운 제철 식재료”라는 안내가 이어지며 미식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직접 키조개를 까고 손질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어촌의 일상을 체감하고, 어린이 체험 부스와 무대 행사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진다. 키조개 가요제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돼 축제 열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특히 4~5월이 제철인 키조개는 영양이 풍부한 식재료로 알려져 있어 건강 먹거리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장에서는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가 즉석에서 제공되며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장흥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특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관광객 유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자연과 먹거리, 체험이 어우러진 장흥의 매력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