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정 승인 완료, 민간투자 8,985억 원 투입…지역 상생형 관광 거점 조성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남해안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무술목 관광단지’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여수시는 지난 10일 전라남도로부터 ‘여수 무술목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무술목 일대 119만㎡(약 36만 평) 부지는 숙박, 레저,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체류형 복합관광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8,985억 원 규모로, (주)여수레저개발이 시행하는 대규모 민간투자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단순 관광시설 개발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공형 모델로 추진할 방침이다. 여수 관광인력 교육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관광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제 섬 관광 허브 구축을 위한 ‘국제 섬 라운지’를 도입해 글로벌 해양관광 도시로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수산물·특산품 판매장과 식당 등 상생시설을 조성하고, 주민 할인 혜택과 우선 채용, 지역 생산물 우선 공급 등 실질적인 지역 환류 효과를 높이도록 설계했다.
무술목 관광단지에는 호텔·콘도·골프텔·연립형 숙박시설을 비롯해 파빌리온가든, 동백숲가든, 오션파노라마가든, 18홀 골프장 등 다양한 관광·휴양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향후 오동도, 향일암, 해상케이블카 등 여수의 대표 관광자원과 연계돼 체류형 관광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무술목 관광단지는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관광단지로 조성될 것”이라며 “민간투자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 주민 참여 확대를 통해 여수가 남해안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이번 승인을 계기로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으로서 사계절 체류형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