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지역·주민이 이끄는 관광 거버넌스 확대…2026년 신규 DMO 선정

지역·주민이 이끄는 관광 거버넌스 확대…2026년 신규 DMO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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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영암 등 10개 기초지자체 참여…권역형 DMO에 평창군관광협의회·충북문화재단 선정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지역 주민과 업계,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관광 정책을 이끄는 지역관광 거버넌스 사업이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는 10일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신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DMO는 주민과 관광업계, 지자체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관광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협의체 형태의 조직이다.

DMO 육성 사업은 처음 선정된 기관에 2년간 지원을 제공하고, 3년 차에는 재공모 심사를 통해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신규 선정 기관은 서천문화관광재단영암문화관광재단 등 2곳이다.

3년 차 지원 대상으로는 김제농촌활력센터영덕문화관광재단이 선정됐다. 여기에 기존 지원이 연장된 6개 기관을 포함해 올해 총 10개 기초 단위 DMO가 운영된다. 선정된 기관에는 단계별로 연간 1억~2억 원의 국비가 최대 5년간 지원된다.

올해부터는 두 개 이상의 지자체가 협력해 광역 관광 현안을 해결하는 ‘권역형 DMO’도 새롭게 도입됐다. 권역형 DMO로는 평창군관광협의회충북문화재단이 최종 선정됐다.

평창군관광협의회는 평창군·횡성군·강릉시·동해시를 고속철도 교통망을 중심으로 연결해 관광 동선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충북문화재단은 옥천군·보은군·영동군을 웰니스 관광 테마로 연계해 공동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권역형 DMO로 선정된 두 기관에는 올해 각각 4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등 공통 과제 해결을 위한 협력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관광공사는 DMO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공사 주요 사업과 연계한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지역 관광 조직이 자체 수익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선희 한국관광공사 지역개발실장은 “관광을 통한 지역 활성화와 균형 성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새롭게 선정된 DMO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