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부산 밤바다 따라 걷는다…부산관광공사 ‘오륙도 투나잇’ 걷기대회 협력 체계 구축

부산 밤바다 따라 걷는다…부산관광공사 ‘오륙도 투나잇’ 걷기대회 협력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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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 일몰에서 해운대 일출까지 갈맷길 종단…민·관 협력으로 도보 관광 콘텐츠 확대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부산의 대표 해안 걷기 코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간 도보 행사 ‘오륙도 투나잇’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 단체, 기업이 손을 맞잡았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11일 부산길, 걷기용 신발 브랜드 르무통과 함께 ‘2026년 제7회 오륙도 투나잇’ 걷기대회의 원활한 운영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민간이 주도하는 걷기 행사를 지원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관광 방식으로 도보 여행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행사 운영 전반에 걸쳐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 홍보 활동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부산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도보길인 부산 갈맷길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야간 걷기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오륙도 투나잇’은 오는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다대포 해변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출발해 밤바다를 따라 걷고, 이튿날 새벽 해운대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맞이하게 된다.

행사는 총 네 개 코스로 운영된다. 56km 전 구간을 완주하는 풀코스와 22km 하프코스, 노을 풍경을 감상하는 7km 노을 코스가 마련되며, 이번 협약을 통해 르무통이 참여하는 7km 해맞이 걷기 코스도 새롭게 추가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되고 장거리 코스와 해맞이 코스 참가자들에게는 간단한 식사와 간식도 준비된다. 참가비는 코스별로 5000원에서 3만원 수준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민간과 공공이 힘을 모아 갈맷길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건강한 걷기 관광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도보 관광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7회 오륙도 투나잇’ 참가 신청은 오는 3월 20일 오후 6시까지 부산길 또는 르무통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