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10년 만에 부산서 다시 열린다…국제물산업 박람회 ‘WATER KOREA 2026’ 개막

10년 만에 부산서 다시 열린다…국제물산업 박람회 ‘WATER KOREA 2026’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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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개 기업 참여한 국내 최대 물산업 전시…최신 스마트 물관리 기술 한자리에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국내 최대 규모의 물산업 전문 전시회가 10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6 국제물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Smart Water Blue Future’를 주제로 기후 위기 대응과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한 최신 물관리 기술과 산업 흐름을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제물산업박람회는 국내 물 관련 산업의 기술과 장비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전문 행사로, 2016년 이후 10년 만에 부산에서 다시 열린다. 올해 박람회에는 216개 기업이 참가해 609개 부스를 운영하며 약 2만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장에는 상·하수도 건설 장비와 수처리 설비, 관로 시스템, 밸브와 맨홀 등 기반 시설 기술은 물론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상하수도 관리 시스템과 측정·분석 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한다. 현장에서는 투자 상담과 기술 교류가 동시에 이뤄져 관련 산업의 판로 확대와 협력 기회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상하수도협회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관련 기관이 후원한다. 전시회는 매년 연말 열리던 기존 일정에서 벗어나 물의 가치와 의미를 확산하기 위해 세계 물의 날(3월 22일)과 연계해 진행되고 있다.

전시와 함께 산업 관계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수출 구매 상담회를 비롯해 세미나와 학술대회, 논문 공모전, 체육 행사 등이 열리며 물산업 분야 취업박람회도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수처리 디지털 전환 기술과 싱크홀 예방 기술, 친환경 대체에너지 기술 등 최근 주목받는 물산업 관련 연구와 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올해 별도의 단독 홍보관을 운영해 ‘취수원 다변화 사업’의 필요성과 안전한 식수 확보 정책을 소개한다. 또 부산경제진흥원과 협력해 ‘환경산업 청년 일자리 박람회’를 함께 열어 청년 인재와 기업을 연결하는 구인·구직 상담도 진행한다.

지역 기업 지원을 위한 공동관도 마련된다. 부산에 기반을 둔 물산업 기업 10곳이 참여해 수처리 시스템, 관로 조사 기술, 누수 탐지 장비 등 자체 개발한 기술을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스마트·친환경 물관리로 산업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점에서 이번 박람회는 부산이 미래 물관리 기술을 선도하는 도시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10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가 국내외 기업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물산업 발전을 이끄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