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 9편, 광화문 스크린에 오른다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 9편, 광화문 스크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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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부터 씨네큐브서 특별 상영전…감독·배우 참여 씨네토크도 이어져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

서울 광화문 한복판 극장가에 부산의 영화 열기가 옮겨온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한국영화들이 스크린을 다시 밝히며 관객들과 재회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광화문행 영화열차 2026 –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상영회’를 연다고 밝혔다. 극장 측에 따르면 개막을 앞둔 현장은 프로그램 안내 배너와 포스터가 설치되며 상영 준비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번 상영회는 지난해 3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와 개관 25주년을 맞은 씨네큐브가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두 번째를 맞는다.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을 포함해 총 9편이 선정됐다. 다양한 시선과 개성을 담은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상영작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과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을 받은 한창록 감독의 ‘충충충’,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두 개 부문을 석권한 유재인 감독의 ‘지우러 가는 길’이 포함됐다. 이어 이제한 감독의 ‘다른 이름으로’, 이광국 감독의 ‘단잠’, 최승우 감독의 ‘겨울날들’ 등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들이 잇따라 상영된다.

배우들의 참여로 화제를 모은 작품들도 관객을 찾는다. 고경표가 제작과 주연을 맡은 미스터리 스릴러 ‘미로’, 유재욱 감독의 ‘산양들’, 정승오 감독의 ‘철들 무렵’, 김진유 감독의 ‘흐르는 여정’까지 장르와 색깔이 뚜렷한 작품들이 라인업을 이뤘다.

상영 기간 중에는 감독과 배우가 직접 관객과 만나는 자리도 마련된다. 4월 4일에는 ‘다른 이름으로’ 상영 후 이제한 감독과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대화를 나누고, 4월 9일에는 ‘충충충’의 한창록 감독이 관객을 만난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미로’ 상영 뒤 고경표가 참석해 현장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극장 관계자는 “부산에서 먼저 공개된 작품들을 서울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자리”라며 “한국영화의 현재를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상영회는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리며, 상영 시간표와 예매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