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체험·공연 어우러진 도심 축제…4월 12일까지 주말마다 진행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지난 28일 오후 경남 밀양시 밀양강 둑길. 강바람을 따라 설치된 작품 사이로 시민들이 천천히 걸음을 옮기고, 한쪽에서는 버스킹 공연에 맞춰 발걸음을 멈춘 관람객들이 박수를 보냈다. 해 질 무렵이 되자 산책로 곳곳은 전시와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거리형 축제’ 분위기로 채워졌다.
밀양시는 이날 개막한 ‘2026 밀양강 문화예술의 거리전’이 첫 주말부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으며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행사는 4월 12일까지 매주 주말 밀양강 진장 둑길과 해천공연장, 용두산 생태공원 일원에서 이어진다.
현장에는 사진과 시화, 미술 작품이 길게 이어지며 야외 전시장을 형성했고, 공방 체험 부스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직접 작품을 만들며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이 아스팔트 위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공간도 마련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공연도 곳곳에서 펼쳐졌다. 거리 곳곳에서 진행된 버스킹과 예술가 경연에는 총 30여 개 팀이 참여해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관람객들은 발길을 멈추고 자연스럽게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새롭게 추가된 ‘ECO 힐링 음악회’가 열린 용두산 생태공원 입구 일대는 비교적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휴식과 공연을 함께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이번 행사는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문화행사로,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밀양지회 소속 8개 협회가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도비 지원을 통해 행사 구간이 확대되면서 체험과 전시 콘텐츠도 한층 다양해졌다는 평가다.
2017년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거리전은 밀양강과 해천 일대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일상 속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장에서는 스탬프 투어와 전통놀이, 자유놀이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며 체류형 축제의 모습을 보였다.
밀양시 관계자는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온 소중한 문화 행사”라며 “많은 방문객들이 밀양강의 풍경과 예술이 어우러진 시간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뷰]“국가도시공원은 시민 삶의 질 & 지역 브랜드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http://www.ctjournal.kr/won/wp-content/uploads/2026/03/사하구청장-01-300x19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