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직접 꾸민 마을형 축제…비빔밥 나눔·제철 체험으로 농촌 관광 활기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경남 의령군 부림면 감암리 옥동마을. 봄 햇살이 내려앉은 밭에서는 막 수확한 양상추가 한가득 쌓여 있었고, 마을 주민들은 축제를 앞두고 분주히 손님맞이 준비에 나섰다. 마을 입구에는 행사 안내 현수막이 걸리고, 공동 취사 공간에서는 음식 준비가 한창이었다.
의령군은 오는 11일 옥동마을 일원에서 지역 특산물 양상추를 주제로 한 ‘양상추 제철밥상 마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년 어울림 마을축제’ 대상지로 선정되며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소규모 축제로 마련됐다.
행사 당일에는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양상추 비빔밥 나눔 퍼포먼스로 축제의 문을 연다. 이어 제철밥상 시식 행사에서는 갓 수확한 양상추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가 제공되며,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옥동마을은 1988년부터 양상추 재배를 이어온 지역으로, 약 40년에 걸쳐 주산지로 자리 잡았다. 큰 일교차와 재배 환경 덕분에 아삭한 식감과 신선도가 뛰어난 양상추로 알려져 있다. 현장에서는 수확 직후의 채소를 바로 맛보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양상추의 영양 가치도 함께 소개된다. 비타민 A와 C, K, 엽산이 풍부한 봄철 채소로서 건강 식재료로서의 장점과 다양한 활용법이 안내될 예정이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농산물 수확과 간단한 조리 과정을 체험하며 농촌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김종엽 면장은 “옥동마을 양상추는 오랜 전통과 품질을 자랑하는 지역 대표 농산물”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맛보면 그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마을 단위 축제를 통해 농촌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이번 축제가 봄철 농촌 관광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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