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보성 일림산 철쭉 절정 맞는다…5월 2일부터 3일간 문화행사 개최

보성 일림산 철쭉 절정 맞는다…5월 2일부터 3일간 문화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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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평 붉은 능선 장관 속 체험·산신제례 진행…가족 단위 관광객 발길 기대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5월 초 전남 보성 일림산 능선이 붉게 물들 준비를 마쳤다. 개화를 앞둔 철쭉 사이로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용추계곡 일대는 축제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보성군은 5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일림산 용추계곡 일원에서 ‘제22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 최대 규모로 꼽히는 철쭉 군락을 배경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봄철 대표 산림 문화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일림산은 약 100만 평에 달하는 철쭉 군락이 능선을 따라 펼쳐져 있어 개화 시기마다 산 전체가 붉게 물드는 장관을 연출한다. 여기에 계곡과 편백 숲이 어우러지며 가족 단위 관광객과 등산객들에게 인기 높은 명소로 손꼽힌다.

올해는 등산로 환경도 한층 개선됐다. 급경사 구간을 완만하게 정비하는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축제 기간 동안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산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장에서는 안내 표지와 안전 관리 인력 배치도 강화된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숲을 주제로 한 사진 전시를 비롯해 편백나무 자르기, 차나무 화분 만들기, 목공 체험 등 친환경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끈다.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즉석 사진 인화 서비스와 느린 우체국, 풍선아트, 경품 이벤트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곳곳에서는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관광객들의 모습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행사의 핵심 의식인 산신제례는 5월 3일 오전 11시 열린다.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의례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보성군 관계자는 “일림산 철쭉과 편백 숲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안전한 등산 환경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