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5월엔 바다로”…미식·체험 결합한 해양관광 캠페인 본격 가동

“5월엔 바다로”…미식·체험 결합한 해양관광 캠페인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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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산·울진 등 32개 프로그램 운영…숙박·체험 할인으로 체류형 여행 유도

전두용 기자 newsone@newsone.co.kr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5월을 앞두고 전국 연안 관광지에 여행객 유치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해변과 항구마다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정부가 체류형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해양수산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5월 한 달간 ‘5월은 바다 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봄철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2026 여행가는 봄’의 일환으로, 바다를 중심으로 한 관광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캠페인은 ‘파도파도 색다른 바다 여행’을 표어로 내걸고 체류형 관광에 초점을 맞췄다. 단순 방문을 넘어 숙박과 체험을 결합해 지역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미식과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요리사 정호영김성운이 참여하는 ‘셰프의 바다 밥상’은 동해안과 서해안에서 각각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수산시장 탐방과 제철 해산물 만찬, 지역 맛집 방문 등을 통해 현지 식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도 대거 운영된다. 태안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프로그램이, 군산에서는 섬 도보여행이 진행된다. 울진에서는 바닷가 음악회가 열리는 등 전국 32개 지역에서 레저·치유·미식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여행객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연안 지역 숙박 시 최대 3만 원, 2박 이상 연박 시 최대 5만 원까지 할인되며, 해양 레저 체험과 관광 패키지 상품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바다 관광의 계절성을 완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바다 관광을 여름에 국한하지 않고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연안 지역에 머물며 다양한 매력을 체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