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교통비 걱정 없이 즐긴다”…5월 문경, 축제·스포츠로 들썩

“교통비 걱정 없이 즐긴다”…5월 문경, 축제·스포츠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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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축제부터 찻사발축제까지 이어져…전국대회 연속 개최로 체류형 관광 부상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신록이 짙어지는 5월, 경북 문경시 전역이 축제와 스포츠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주요 관광지와 도심 곳곳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선수단이 뒤섞이며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문경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축제와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특히 시내버스를 전면 무료화해 교통비 부담 없이 주요 관광지를 이동할 수 있도록 하면서 방문객 편의성을 높였다.

KTX 중부내륙선을 이용해 문경역에 도착하면 열차 시간에 맞춰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관광객들은 이 버스를 이용해 문경새재와 도심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도심에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점촌점빵길 빵 축제’가 열린다. 옛 시가지 일대에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디저트 경연대회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공연이 진행되며 체류형 콘텐츠가 강화된다.

이어 5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문경찻사발축제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열린다. 조선시대 배경의 촬영지 특성을 살린 공간에서 도자기 전시와 시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관람객들은 전통 문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축제장에서는 찻사발 빚기와 다례 체험, 전시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개막식에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과 가족 체험 콘텐츠도 확대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운영된다.

5월 한 달 동안 문경에서는 스포츠대회도 잇따라 열린다. 문경상무여자축구단은 문경시민운동장에서 홈경기를 치르며, 경기마다 이벤트와 현장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 참여를 유도한다.

이와 함께 보디빌딩 대회와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등 전국 단위 행사가 이어지고, 소프트테니스와 테니스, 게이트볼 등 다양한 종목 대회가 개최되며 도시 전반에 활기를 더한다. 주요 대회 기간에는 선수단과 관람객이 동시에 유입되면서 지역 상권과 숙박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경시는 축제와 스포츠를 결합한 관광 전략을 통해 ‘머무르는 관광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경기 관람이 한데 어우러지며 방문객 체류 시간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문경은 숙박과 먹거리, 체육 인프라가 고루 갖춰진 도시”라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