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폐광 마을에 예술 숨결 불어넣는다…정선, 그림바위 아트플랫폼 속도

폐광 마을에 예술 숨결 불어넣는다…정선, 그림바위 아트플랫폼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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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전시·체류 결합한 복합공간 조성…문화관광 거점으로 도약 기대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강원 정선 화암면 그림바위마을 일대가 예술가들의 발길로 분주해지고 있다. 한때 광산의 흔적이 남아 있던 마을 곳곳에는 전시와 창작 활동이 이어지며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이다.

정선군은 이 일대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아트플랫폼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며 지역 문화·관광 거점 구축에 나섰다. 자연경관과 광산문화가 어우러진 화암면은 최근 예술 프로그램이 잇따라 열리며 관광객과 예술인의 관심을 동시에 끌고 있다.

현장에서는 예술가들이 참여한 키네틱아트 캠프와 레지던시 기반 지역 축제 ‘아트고랭’ 등이 운영되며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새로운 관계인구 유입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군은 국비 25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3억 원을 투입해 화암리 일원에 예술발전소와 레지던시를 조성하고 있다. 전시실과 다목적실, 창작공간, 공유숙박 기능을 갖춘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창작과 전시, 체류가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가 핵심이다.

현재 예술발전소와 레지던시 건물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군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예술인과 주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창작·교류 거점이 마련되고,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 콘텐츠 확산과 방문 수요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 인구 감소 대응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전망된다.

김재성 문화체육과장은 “자연과 문화, 예술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조성되는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