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팸투어까지 성황…정림사지 일원서 56개 프로그램 운영
전병군 기자 work@newsone.co.kr

충남 부여군 정림사지 일대는 해가 지자 또 다른 풍경으로 바뀌었다. 조명이 켜진 유적 사이로 관람객들이 모여들었고, 고즈넉한 유적지는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야간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부여군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2026 부여 국가유산 야행’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백제 문화유산을 야간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지역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야행은 ‘백제목간’을 주제로 공연과 전시, 체험 등 총 56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관람객들은 정림사지 오층석탑을 배경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부여의 밤을 체험했다.
특히 외국인 대상 팸투어가 함께 진행되며 국제적 관심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부여향교에서 전통 예법과 다례 체험을 하고, 소원 탑돌이와 미션형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백제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둘째 날에는 궁남지와 국립부여박물관, 부소산성 등을 둘러보며 역사 유적 탐방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주요 관광지 곳곳에서 사진 촬영 미션을 수행하며 지역의 풍경을 기록했다.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SNS를 통해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며 부여의 매력을 알렸다. 현장에서도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전통문화 체험에 참여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부여군은 이번 야행을 통해 백제 문화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체류형 관광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도 함께 즐기는 야간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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