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태안 조손가정 한자리에…함께 요리하며 마음 나눴다

태안 조손가정 한자리에…함께 요리하며 마음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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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음식 체험으로 세대 소통…정서적 유대 강화

충남 태안군 가족센터 교육장에 모인 조부모와 손자녀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나란히 서서 재료를 손질한다. 서툰 손길이 오가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진다.

태안군은 지난 21일 태안군가족센터에서 관내 조손가정 10가구를 대상으로 ‘세대공감 희망나누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감정이 자라는 한 스푼’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는 조부모와 손자녀가 함께 전통 음식을 만드는 체험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참가자들은 고추장을 직접 만들고 이를 활용해 떡볶이를 조리하며 자연스럽게 협동하고 대화를 나눴다.

현장에서는 요리 과정 자체가 소통의 장이 됐다. 조부모에게는 정서적 활력을, 손자녀에게는 안정감과 지지를 제공하는 시간이 이어지며 세대 간 간극을 좁히는 계기가 됐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함께 활동 소감을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분위기 속에서 ‘세대 통합’이라는 취지가 현장에서 구현됐다.

군 관계자는 “조손가정이 서로를 이해하고 유대감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 형태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