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바다가 주말마다 ‘치유의 공간’으로 바뀐다. 모래사장 위에서는 요가 동작이 이어지고, 해 질 녘 붉게 물든 수평선을 배경으로 필라테스가 진행된다. 파도 소리와 함께 울리는 싱잉볼의 잔잔한 진동은 참가자들의 호흡을 천천히 가라앉힌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5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지역 7개 해수욕장과 동백섬 일원에서 ‘2026 부산 해양치유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체험이 이어진다. 해변에서는 초보자도 참여할 수 있는 요가와 선셋 필라테스가 진행돼 신체 균형 회복을 돕는다. 해안길을 따라 달리는 ‘오션러닝’ 프로그램에서는 운동 뒤 지역 식음료와 연계한 건강식이 제공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특히 바다 위에서 울려 퍼지는 싱잉볼 소리를 통해 깊은 이완을 유도하는 ‘싱잉볼 라운지’가 대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잔잔한 파도와 음향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감각 중심의 휴식을 경험하게 된다.
기존 당일 체험에 머물렀던 프로그램은 올해 체류형으로 확대됐다. 1박 2일 일정으로 구성된 신규 상품은 해양치유 활동과 함께 온천, 마사지 등을 결합해 여행 중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했다.
해안길과 숲, 항구, 도심을 걸으며 부산의 소리를 기록하는 ‘사운드 워킹’도 처음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눈으로 보는 풍경을 넘어 도시의 소리를 직접 채집하며 새로운 방식의 여행을 체험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별도 장비 없이 편안한 복장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각 1만 원이다.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 ‘부산해양치유.kr’와 ‘코코아일랜드’를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된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바다를 통해 누구나 일상 속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올해는 체류형 관광과 감각 중심 콘텐츠를 강화해 부산 바다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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