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도심 속 문화쉼터 ‘도모헌’, 50만 발길 넘어

도심 속 문화쉼터 ‘도모헌’, 50만 발길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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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맞아 공연·체험 풍성…재즈공연 시즌2도 시작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부산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도모헌’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누적 방문객 50만 명을 넘어섰다. 잔디 정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돗자리를 펴고 앉아 휴식을 취하고, 전시장과 강연 공간에는 주말마다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부산시는 도모헌이 개관 1년 7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과거 시장 공관으로 사용되던 공간을 문화·전시·교육 기능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2024년 9월 시민에게 전면 개방한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다.

현장에서는 전시와 교육, 체험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되며 공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기관 협력 전시와 기획 특별전, 시민 참여형 강연과 교육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고, 정원과 휴식 공간에서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도심 속 복합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가정의달을 맞아 5월 초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5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창작 아동극 ‘피터팬’을 비롯해 마술과 퓨전국악,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대형 캔버스 퍼포먼스와 체험부스, 정원 프로그램, 포토존 등도 마련돼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행사 기간에는 관람객이 공간을 이동하며 동화 속 장면을 체험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배우들과 교감한 뒤 야외 주무대에서 아동극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미니 정원 만들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휴관일임에도 불구하고 도모헌이 특별 개방된다. 이날은 별도 행사 없이 오전부터 오후까지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셔틀버스와 주차장도 무료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도모헌 야외 정원에서는 오는 4월 25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재즈 공연이 열린다. 국내외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부산, 재즈에 물들다2’는 피크닉 형태의 공연으로 진행돼 시민들이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는 향후 기획 전시와 특별 프로그램을 확대해 도모헌을 더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모여 50만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도모헌이 일상 속에서 쉬어가고 추억을 쌓는 공간으로 자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