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함주공원에 펼쳐지는 ‘지구촌 마을’…군민과 외국인 한자리에

함주공원에 펼쳐지는 ‘지구촌 마을’…군민과 외국인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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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민의 날 맞아 체험·비빔밥 퍼포먼스 등 다문화 축제 이어져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지난해-비빔밥-퍼포먼스

경남 함안군 함주공원 야외공연장 일대가 5월 초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뒤섞인 ‘지구촌 마을’로 변한다. 1일 개막하는 2026년 함안군민의 날 행사를 맞아 함안군가족센터가 마련한 ‘지구촌 다가치마을’이 사흘간 운영되며 군민과 외국인 주민이 한 공간에서 어울린다.

행사가 열리는 공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체험 부스를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만들기 프로그램이 줄지어 설치되고, 다문화 체험 공간에는 각국의 전통 소품과 음식 준비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행사 관계자들은 “군민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둘째 날인 2일에는 가족 체험활동이 중심이 된다. 현장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협력하는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들은 체험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가족 간 유대감을 쌓는 시간을 갖게 된다. 사전 신청을 마친 가족들은 안내에 따라 순차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행사의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는 3일에는 외국인 주민과 결혼이민자들이 주인공으로 나선다. 무대와 광장에서는 각국의 전통놀이와 공연, 음식 체험이 이어지고,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랑마당도 마련된다. 현장 곳곳에서는 서로 다른 언어가 오가지만 웃음과 몸짓으로 금세 어울리는 모습이 연출될 전망이다.

특히 대형 그릇에 다양한 재료를 함께 비비는 ‘비빔밥 화합 퍼포먼스’는 이번 행사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꼽힌다. 참가자들이 한데 모여 재료를 섞는 순간, 국적과 문화를 넘어 하나로 어우러지는 장면이 연출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함안군가족센터 관계자는 “이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서로 다른 문화가 자연스럽게 만나는 자리”라며 “군민과 외국인 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지역사회 통합을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