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일월산 자락에서 올라온 봄맛…영양 산나물축제 개막 앞두고 기대감

일월산 자락에서 올라온 봄맛…영양 산나물축제 개막 앞두고 기대감

공유

어수리·곰취·고사리 한자리에…청정 산지 미식 체험 7일부터 나흘간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경북 영양 읍내 일대가 산나물 향으로 채워질 준비를 하고 있다. 축제를 앞둔 거리에는 산나물 판매 부스 설치가 한창이고, 상인들은 갓 채취한 나물을 손질하며 손님 맞을 채비에 분주하다. 봄 햇살 아래 펼쳐진 나물 더미에서는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제21회 영양산나물축제가 오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영양문화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산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역 특성을 살려, 청정 자연에서 자란 다양한 산나물을 중심으로 한 미식 축제로 꾸며진다.

행사장에서는 어수리와 곰취, 고사리, 개미취, 미역취, 더덕 등 대표 산나물을 직접 보고 맛볼 수 있다. 상인들은 각각의 나물에 대해 손질법과 조리 방법을 설명하며 관람객과 소통할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나물마다 향과 식감이 달라, 방문객들은 취향에 따라 다양한 봄 식재료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왕삼’으로 불릴 만큼 귀하게 여겨졌던 어수리는 축제의 대표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쌈이나 무침으로 활용되는 이 나물은 깊은 향과 식감을 갖춰 봄철 입맛을 돋우는 음식으로 꼽힌다. 곰취와 고사리 등 익숙한 산나물도 신선한 상태로 제공돼 현장 구매와 즉석 시식이 가능하도록 준비되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 준비도 한창이다. 일부 부스에서는 산나물 요리 체험과 가공식품 시식이 진행될 예정이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현장감 있는 축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양군은 일월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나물이 자생하는 청정 지역으로, 봄철이면 산과 들에서 채취한 나물이 지역 대표 특산물로 자리 잡는다. 축제 기간에는 이러한 자연 자원을 활용한 먹거리와 체험이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개막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행사 준비는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상인과 관계자들은 동선 점검과 시설 설치를 이어가며 관람객 맞이에 대비하고 있다. 봄 제철 식재료를 앞세운 이번 축제가 지역 대표 먹거리 행사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