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토리숲에 퍼진 봄 향기…홍천 산나물 축제 개막 앞두고 준비 한창

토리숲에 퍼진 봄 향기…홍천 산나물 축제 개막 앞두고 준비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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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지소 미식부터 체험·공연까지…가족 단위 방문객 맞이 채비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5월 1일 개막을 앞둔 강원 홍천 토리숲 일대. 행사장 곳곳에는 산나물 판매 부스와 체험 공간이 들어서고, 상인들은 freshly 수확한 산나물을 진열하며 손님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봄 향이 짙게 배인 곰취와 참취가 줄지어 놓이자 현장에는 특유의 향긋한 냄새가 퍼졌다.

‘제8회 홍천 산나물 축제’가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토리숲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지역에서 생산한 산나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를 핵심으로 내세워, 단순 판매를 넘어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잇는 현장형 장터로 운영된다.

행사장에서는 해발 6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란 다양한 산나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재래 곰취와 병풍취, 부지깽이, 참취, 누리대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산채류가 신선한 상태로 판매될 예정이다. 상인들은 손질 방법과 조리법을 설명하며 관람객과 소통할 준비를 이어갔다.

먹거리 공간도 빠르게 채워지고 있다. 명이를 활용한 간편식부터 산나물 모둠전, 수리취 인절미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이 줄줄이 준비되며 미식 축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관람객이 직접 산나물과 한돈을 구워 먹을 수 있는 셀프 식당 공간이 조성돼 차별화된 체험 요소로 기대를 모은다.

체험 프로그램 부스에서는 모종 심기 키트와 공예 재료들이 배치됐다. 일부 체험 공간에서는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인형 만들기와 천연염색 준비가 진행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프로그램이 눈에 띄었다. 영수증을 활용한 참여형 체험도 마련돼 현장 소비와 연계한 이벤트가 운영될 예정이다.

무대 주변에서는 음향 점검과 리허설이 이어졌다. 지역 동아리 공연과 락댄스 페스티벌, 실버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며 세대별 관람객을 아우르는 무대 구성이 예고됐다. 전시장 한편에는 산채와 야생화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교통 준비도 진행 중이다. 축제 기간 토리숲과 홍천 터미널, 팔봉산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으로, 인근에서 열리는 전통 행사와 연계한 관광 동선도 마련됐다.

군 장병과 가족을 위한 할인 혜택도 눈길을 끈다. 군복을 착용한 장병과 동반 부모는 산나물과 산양삼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행사 기간 관련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개막을 하루 앞둔 현장에는 상인과 관계자들의 손길이 분주하게 오가고 있다. 봄 제철 식재료와 체험, 공연이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가 지역 대표 미식 행사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