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청장 겸 CEO 직무대행 취임…캘리포니아 관광청 이끌며 위기 대응·해외 마케팅 주도
전병열 기자 chairman@newsone.co.kr
미국관광청이 약 30년간 캘리포니아 관광청을 이끈 관광 전문가 캐롤린 베테타(Caroline Beteta)를 신임 청장 겸 최고경영자(CEO)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미국관광청은 13일(현지시간) 베테타가 프레드 딕슨 현 청장 겸 CEO의 뒤를 이어 오는 11월 9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베테타는 1998년 1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캘리포니아 관광청 청장 겸 CEO를 맡았다. 캘리포니아주 관광 차관을 지냈으며, 이후 주지사 산하 비즈니스·경제개발국에서 전략 고문으로 활동했다.
캘리포니아 관광청 재임 기간에는 미국 최초의 주 단위 관광 평가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해외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확대했다. 산불과 경기 침체, 코로나19 팬데믹 등 관광산업을 위협한 위기에도 대응하며 관광시장 회복을 이끌었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에 따르면 현재 주 관광산업은 120만 개의 일자리를 직접 지원하고 있으며, 연간 관광 지출 규모는 1,500억 달러를 웃돈다.
베테타는 미국 관광업계에서도 폭넓은 경력을 쌓았다. 미국관광협회(U.S. Travel Association) 회장으로 재임하며 미국여행산업협회(Travel Industry Association)와 여행사업협의회(Travel Business Roundtable)의 통합을 주도했고, 미국관광청 설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참여했다.
이후 미국관광청 운영 담당 부회장과 이사회 의장, 청장 대행을 역임했다. 미국 상무부 여행·관광 자문위원회 위원과 세계여행관광위원회 집행위원으로도 활동했으며, 2016년에는 미국관광협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토드 데이비슨 미국관광청 이사회 의장은 “베테타의 임명을 축하하며 미국관광청으로의 복귀를 환영한다”며 “미국관광청과 업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승인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테타는 “미국관광청은 설립 초기부터 깊은 인연을 이어온 기관으로, 다시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해외 방문객 유치는 미국 경제와 지역사회, 국제 경쟁력에 중요한 만큼 이사회와 임직원, 업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재승인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딕슨 현 청장 겸 CEO는 베테타가 주요 파트너와 시장, 재승인 절차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어 미국관광청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회와 임직원, 파트너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딕슨은 약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11월 13일 퇴임한 뒤 12월 1일부터 뉴욕관광청 청장 겸 CEO로 복귀할 예정이다.
미국관광청은 미국의 해외 관광 마케팅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thebrandus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