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분장·미니 방탈출 등 체험부스 8종 운영…또래 소통과 건전한 여가문화 마련
전병군 기자 work@newsone.co.kr

태안지역 청소년들이 핼러윈을 주제로 한 이색 축제에서 특수분장과 방탈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학업 스트레스를 풀고 또래 간 우정을 나눴다.
태안군은 지난 24일 태안군청소년수련관에서 관내 청소년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청소년어울림마당 ‘아웃브레이크(OUTBREAK) : 봉인 해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업과 입시 부담을 겪는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끼와 에너지를 발산하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은 핼러윈과 호러를 주제로 수련관 1·2층을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꾸몄다.
오후 1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는 모두 8종의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다목적강당에서는 상처와 흉터 등을 표현하는 특수분장 체험을 비롯해 친환경 맞춤형 텀블러와 유령 모양 석고방향제 만들기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작품을 만들고 서로의 결과물을 살펴보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괴상한 맛의 젤리를 먹고 맛을 맞히는 복불복 젤리 챌린지도 웃음을 이끌었다. 행복마당에서는 단서를 조합해 금고를 여는 미니 테이블 방탈출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었다.
탁구마당을 어두운 공간으로 꾸민 호러존에서는 분장 스태프와 함께 사진을 찍는 체험이 진행돼 핼러윈 특유의 분위기를 더했다. 식용 파우치에 붉은색과 푸른색 에이드를 담은 ‘드라큘라의 수혈팩’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핼러윈 디저트 만들기와 인생네컷 포토존 등에서 추억을 남기며 축제를 즐겼다.
안전관리에도 신경을 썼다. 군은 성인 운영인력 20여 명을 각 부스에 배치하고 사전 안전교육과 청소년활동 배상책임보험 가입 등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행사는 별다른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얼굴에 분장도 하고 수혈팩 음료를 마시며 방탈출 문제를 풀다 보니 시험 스트레스가 사라진 것 같다”며 “수련관에서 이런 재미있는 축제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안군은 앞으로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청소년수련관을 지역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학업 부담에서 벗어나 안전한 공간에서 마음껏 소통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과 청소년 친화적인 지역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