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 태안 중앙로 2만여 명 발길…거리축제 열기 전통시장까지 이어져

태안 중앙로 2만여 명 발길…거리축제 열기 전통시장까지 이어져

공유

차량 통제한 보행자 거리서 특산물 장터·공연·체험 행사…동부시장 맥주축제와 서부시장 국수나눔으로 마무리

태안군 원도심 중심가인 태안읍 중앙로가 축제장을 찾은 군민과 관광객들로 하루 종일 활기를 띠었다. 낮에는 차량 통행을 막은 거리가 보행자 중심의 문화 공간으로 바뀌었고, 오후 5시 행사가 끝난 뒤에도 인근 전통시장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태안군은 지난 10월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앙로 광장에서 태안중학교 후문에 이르는 구간에서 열린 ‘2026 태안 거리축제’에 2만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태안거리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원도심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당일 중앙로는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보행자 전용 공간으로 운영됐다. 거리에는 모두 128동의 특산물·먹거리 부스가 들어섰다. 육쪽마늘과 호박고구마, 안면도 젓갈, 태안 쌀 등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해물파전과 떡, 닭꼬치, 어묵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 부스도 나들이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떡메치기와 공예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거리 곳곳에서는 공연과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오전 하나은행 앞에서 통기타와 팝페라, 베트남 전통춤 버스킹으로 시작된 문화행사는 석고마임과 키다리 삐에로의 풍선 아트, 탈인형 퍼레이드 등으로 이어졌다. 식전행사에서는 고고장구와 밸리댄스, 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개그맨 김주철이 사회를 맡아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

오후 1시 30분 본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축제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태안군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홍보대사에는 TV조선 ‘미스트롯4’ TOP 25에 오른 태안군 소원면 출신 가수 윤나(본명 이윤나)가 위촉됐다.

이어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태안소년소녀합창단의 합동 공연, 초대가수 한세일의 축하 무대가 진행되며 공식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거리축제의 열기는 인근 전통시장으로도 이어졌다. 오후 5시 이후 동부시장에서는 맥주축제가 열려 시장 상인들의 먹거리와 맥주를 함께 즐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부시장에서는 방문 고객에게 따뜻한 국수를 대접하는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낮 시간 중앙로에 집중됐던 축제 방문객을 야간 시장으로 연결해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더하려는 취지다.

태안군은 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행사장 안전점검과 임시 우회도로 안내, 환경정비 등을 추진했으며, 축제는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군 관계자는 “군민과 상인들의 뜨거운 참여와 배려 덕분에 원도심 상권에 따뜻한 활력을 불어넣으며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이번 축제에서 확인한 화합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골목상권이 살아나고 사람이 머무는 활기찬 태안을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