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댕댕이들 모여라!” 태안 꽃지해수욕장서 반려동물 해변운동회 열린다

“댕댕이들 모여라!” 태안 꽃지해수욕장서 반려동물 해변운동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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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제2회 ‘반려동물 해변운동회’ 및 전국 학생 반려견 훈련 경연대회 동시 개최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전국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이색 축제 ‘반려동물 해변운동회’가 오는 6월 7일(금) 충남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태안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 ‘제2회 반려동물 해변운동회’와 ‘전국 학생 반려견 훈련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반려견과 함께 해변을 누비는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축제로, 태안이 반려동물 친화 여행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댕댕올림픽’, 반려견 어질리티 대회, 댕댕 패션쇼, 반려견 3종 경기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해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변 트레킹’은 꽃지해수욕장의 명물인 ‘할미·할아비 바위’를 테마로 한 미션 수행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반려견 장기자랑, 달리기 대회, ‘기다려’ 대회, OX 퀴즈, 노즈워크 등은 사전 접수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 동시에 열리는 ‘전국 학생 반려견 훈련 경연대회’에는 전국의 반려동물 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참가해 반려견 통제 능력을 겨룬다. 장애물 경주 형식의 ‘반려견 어질리티 대회’도 함께 열려, 허들·도그워크·터널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한 반려견의 운동능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후에는 반려동물 분야 유명 인플루언서인 설채현 수의사와 이웅종 교수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와 ‘바른산책’ 강의가 열려 반려인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밖에도 댕댕 패들보드, 물놀이장, 반려견 미용, 건강 상담, 펫 타로, 캐리커처, 터그 만들기 등 체험 부스도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태안군 관계자는 “지난해 첫 행사에 약 2천 명이 찾으며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올해도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반려동물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관련 문의는 태안군청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팀(041-670-269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