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즐거움이 콸콸콸!”… 장흥 물축제 7월 26일 개막

“즐거움이 콸콸콸!”… 장흥 물축제 7월 2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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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아프리카 공연팀 참여… 물놀이부터 락·EDM까지 전 세대 어우러지는 여름축제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전남 장흥군의 대표 여름 축제인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간 장흥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장흥은 지금 즐거움이 콸콸콸!’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은 7월 26일 열리는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다. 장흥군민회관에서 출발한 퍼레이드 행렬은 군민과 관광객, 태국 송크란 공연팀, 아프리카 타악 퍼포먼스팀 ‘아냐포’가 함께 참여하는 워터 퍼포먼스로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축제 기간 동안 지상 최대의 물싸움, 수중 줄다리기, 워터비트, 황금물고기 잡기 등 다채로운 물놀이 프로그램이 탐진강 일대에서 펼쳐진다. 특히,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열리는 ‘지상 최대의 물싸움’은 DJ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대표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공간도 마련됐다. 천변 하류 주차장 부지에는 수중 축구장, 미로, 슬라이드, 수영장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밤에도 축제는 계속된다. 7월 31일에는 윤도현밴드, 육중완밴드, 노브레인 등이 출연하는 ‘장흥 락페스티벌’이 열리고, 8월 1일과 2일에는 DJ뮤즈, 펜타곤 키노, DJ 김성수(쿨) 등이 출연하는 EDM 파티 ‘워터 비트’가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펼쳐진다.

이외에도 정남진 강변음악축제, 장흥 POP콘서트, 주민자치 경연대회, 국립무용단 축하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축제의 흥을 더한다.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장흥 소고기, 키조개, 버섯으로 구성된 ‘삼합 페스타’는 물론, 삼백초 발효액, 매실청, 표고버섯 음료 등 장흥 특산물로 만든 ‘슬러시 페스타’도 운영된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 물축제는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며 “올해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무더위를 잊고 가슴 뛰는 여름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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