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26일 풍기읍 일원서 9일간 열려… 전통·공연·판매 어우러진 가을 대표 축제로 기대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가을빛이 짙어가는 10월, 영주시가 ‘천년건강 풍기인삼’의 명성을 잇는 대표 축제의 막을 올린다. ‘2025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와 ‘2025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가 오는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 및 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두 축제는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진행돼 풍기인삼의 우수성과 영주 농특산물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영주시는 이번 연계 개최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체험과 먹거리,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천년건강 풍기인삼, 풍기에서 심봤다!’를 주제로 한 풍기인삼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개막일에는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주세붕 군수 행차 재현, 우량인삼 선발대회, 인삼대제 등이 이어진다. 이어 가수 안성훈, 박구윤, 윤태화 등이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펼치며 축제의 흥을 더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깎기 경연대회, 인삼 인절미 떡메치기, 황금인삼을 찾아라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덴동어미 화전놀이, 환경노래자랑, 지역예술인 공연, 전국 파워풀 댄스페스티벌, 소백산 영주풍기인삼가요제 등 문화공연이 연일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축제 기간에는 전국적으로 인기를 끄는 방송 프로그램도 함께한다. 10월 20일에는 KBS ‘6시 내고향’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21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가 예정돼 있다. 두 방송을 통해 풍기인삼과 영주의 매력이 전국 시청자에게 생생히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같은 기간 열리는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에서는 인삼문화팝업공원과 부석사 잔디광장에서 영주의 다양한 농특산물이 전시·판매된다. 농특산물 홍보관, 팜팜 판매장, 텃밭 대방출, 타임세일 등 특별행사와 함께 대형 전광판을 통한 홍보영상 상영으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부석사 잔디광장에서는 영주사과 홍보관을 비롯한 현장 판매와 깜짝딜 이벤트, 관광객 인터뷰 등도 진행된다. 풍기인삼과 함께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이 전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소개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풍기인삼축제와 농특산물대축제를 함께 개최함으로써 영주의 농특산물과 전통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인삼의 향기와 함께 영주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가을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