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오색 가루로 물든 밀양의 봄

오색 가루로 물든 밀양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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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홀리해이 페스티벌’ 내·외국인 1,000여 명 참여 속 성황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경남 밀양에서 인도의 전통 축제 ‘홀리(Holi)’가 펼쳐지며 봄날 도심이 형형색색의 색채로 물들었다.

밀양시는 8일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문화광장에서 ‘제16회 2026 홀리해이 페스티벌’이 내·외국인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한인도인공동체협회(회장 아밋 굽타)가 주최하고 요가컬처타운(센터장 비베카 킴)이 주관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인도인과 지역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는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홀리’는 봄의 시작을 기념하며 서로에게 색 가루와 물을 뿌리는 인도의 대표적인 전통 축제다. 이날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시민과 외국인 방문객들이 대거 몰려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행사는 오전 10시 인도 전통 음식 체험과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이어 오후가 되자 DJ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참가자들이 서로에게 오색 가루를 뿌리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광장 곳곳에서는 색 가루가 하늘로 흩날리며 참가자들의 웃음과 환호가 이어졌다.

특히 축제가 열린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내 요가컬처타운은 인도 전통 요가 문화와 홀리 축제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행사를 주최한 아밋 굽타 주한인도인공동체협회장은 “밀양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한국 시민들과 함께 인도의 전통 문화를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축제가 두 나라의 문화적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축제에 참여해 준 내·외국인 방문객과 행사를 준비한 주한인도인공동체협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요가컬처타운을 중심으로 다양한 글로벌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해 밀양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