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서 위촉식 열려…방송·스포츠 대표 주자, 2년간 미디어 소통 역할 맡아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 모인 관계자들의 시선이 한 쌍의 부부에게 집중됐다. 16일 오후 3시 40분, 위촉장이 전달되는 순간 박수 소리가 이어졌고, 행사장 한쪽에 놓인 농구 유니폼 액자가 공개되자 현장은 한층 밝은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부산시는 이날 배우 한상진과 박정은을 미디어 소통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다. 두 사람의 임기는 2년으로, 앞으로 부산시 공식 채널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도시를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위촉식은 간결하게 진행됐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섰다. 위촉장과 함께 전달된 액자에는 두 사람의 이름과 함께 ‘11번’이 새겨진 농구 유니폼이 담겼다. 이 번호는 박정은 감독이 선수 시절 사용했던 등번호로, 은퇴 후 구단 최초 영구결번으로 남은 상징적인 숫자다.
배우 한상진은 현재 부산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는 ‘현역 시민’으로 소개됐다. 행사장에서 그는 환한 표정으로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지역 이야기를 꺼냈다. 부산에 터를 잡은 지 5년째라는 그는 일상 속에서 지역과 함께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생활 밀착형 홍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스포츠계에서는 박정은 감독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부산 출신인 그는 국가대표로 올림픽 4회 연속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최근 프로여자농구에서 여성 감독 최초 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내며 주목받았다. 현장에서는 그를 향해 “부산 스포츠의 상징”이라는 평가가 자연스럽게 오갔다.
이날 행사에서는 두 사람이 부부라는 점도 강조됐다. 방송과 스포츠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해 온 이들이 함께 홍보대사로 나서면서, 보다 친근하고 현실감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실제로 위촉식 내내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부산시는 이번 위촉을 계기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도시 브랜드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상진이 참여하는 신규 콘텐츠를 상반기 중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으로, 현장감 있는 이야기와 입담을 통해 시민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행사에 참석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에서 성장한 인물과 부산을 삶의 터전으로 선택한 인물이 함께 홍보대사로 나선 점이 의미 있다”며 “두 사람이 보여준 진정성이 도시를 알리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짧은 위촉식이 끝난 뒤에도 참석자들은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기념 촬영과 환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 사람이 앞으로 만들어갈 ‘부산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행사장 안에 오래 남았다.












![[인터뷰]“국가도시공원은 시민 삶의 질 & 지역 브랜드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http://www.ctjournal.kr/won/wp-content/uploads/2026/03/사하구청장-01-300x19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