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을 축제의 진정한 완성자로 조명한 ‘군상’ 모티프… 10월 6일 열흘간의 대여정 막 오른다
전병열 기자 chairman@newsone.co.kr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오는 10월 개막을 앞두고 축제의 얼굴이 될 공식 포스터를 마침내 베일을 벗겼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21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의 공식 포스터를 동시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의 핵심 키워드는 ‘군상(群像)’이다. 지난해 영화제 현장을 누빈 수많은 관객들의 모습을 다채롭게 담아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관람객을 단순한 청중이 아닌, 영화제라는 거대한 장면을 함께 완성해 나가는 능동적인 주체이자 진정한 주인공으로 조명했다.
포스터 속에는 저마다의 시선과 서사를 품고 영화의전당을 찾은 이들의 만남과 순간이 하나의 풍경처럼 어우러져 있다.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의 경험과 열정이 모여 비로소 완성도 높은 영화제가 만들어진다는 깊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포스터 디자인은 제2회 영화제부터 미술감독으로 활약하며 축제의 비주얼 정체성을 구축해 온 최순대 미술감독이 맡았다. 최 미술감독은 “영화제를 완성해 온 것은 언제나 객석을 온전히 채워준 관객들”이라며 “현장에 도착해 머물고, 영화를 기대하며 기다리는 관객의 모든 순간 자체가 이미 한 편의 영화가 된다는 의미를 담아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가을 영화 축제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펼쳐진다. 산업 행사인 제21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개최될 예정이다.












